Q. '기'와 '질(상)'일까? (사주팔자)
→위의 질문을 엄연히 보자면, 기와 (물)질 인가? 기와 (현)상 인가?를 묻는 질문입니다. 결국은 같은 의미이지만, 다른 표현때문에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의 (현)상은 구체적인 형이하학을 언급한 것이 아닌 '추상적인 현상'을 정의할 수 있으니, 미리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순간 '(현)상'이고, 지지에 해당하여 구체적의 해석이라 편안하게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닌 어떤 특정지을 수 있는 현상보다는 사건.사고 등의 형태를 특정할 수 없는 광범위한 해석이 더 맞을 듯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오면,
이 부분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현대적 접근의 해석이 더 맞다라고 결론부터 언급합니다.
천간을 이전까지는 '체'로 기준을 했던 것이, 현실에서는 '기(운)'이라는 유동적인 부분을 끌고 들어옵니다. 이것은 천간이 지금까지는 절기를 기준으로한 계절을 '생각,의도,....'라는 사람의 기준으로 천간을 해석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천간적 해석이 현대에서는 여러가지 응용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지지를 나타내는 '(물)질'은?
→이것은 지지도 '(물)질'이라고 언급하지만, 그 속을 세분화하자면, 여기에서도 유동적인 "기(운)"이 있고, '(물)질'도 공존하여 그 역할들을 다변화하는 중심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지지는 현실을 반영하여 다변화하는 '기운과 물질'속에서 만들어도 가고 없애기도 하고 반복과정들을 순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 인생전체를 논할 수 있는 '사건.사고...'등의 적용을 제외한 사람에게 적용한다면 신체인 '몸'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한의학에서의 사상체계의 근간이였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Q. 왜 '기'와 '질'로 구분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사주팔자)
→사주팔자를 간명(통변)을 할 때, '체와 용'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기와 질"로써,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변화한 세상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고, 그 생각속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결정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아주 쉬운 것에 대한 결정도 선택의 피로감때문에 그냥 대충 넘어가려는 성향이 다분합니다.
즉, 예전에 농경사회에서의 생활보다는 유동적인 현대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유동적인 사주의 근본을 바라보는 '기와 질'의 견해가 더 맞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체와 용'으로 보시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까지 절대화를 시킬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권장할 뿐, 이것또한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근본의 변화에 거부하는 것이 정통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저 내려왔던 것을 지키고자하는 전통이 현대적인 다각화와 다변화되고 있는 중요한 명리의 지침이 왜곡이 될까 두려울 뿐입니다. 누구나 전통이 정통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정통을 위한 전통이라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통을 정통으로 세운다면, 현재의 자리에서 다시금 진단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나은 것을 위해 아낌없는 선학자들의 희생과 가르침이 희석되지않고 왜곡되지 않고, 변화에 맞게 자연에 맞게 발전하여 나누고 사는 세상에서 서로를 지키며, 세울 수 있는 활인의 생활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은가라는 부족할 수 있는 생각을 드러내 보입니다.
※ 아직도 많은 분들이 '체와 용'/'기와 질'을 혼용하여 많이 사용하십니다. 배우는 후학자의 입장으로 구분하여 이해하심이 더 낫지 않겠나하는 생각도 덧붙여봅니다. 이러한 논학을 다툰다고 인정되는 것이 아닐겁니다. 그저 후일에 자연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며, 그 결정의 변화는 바람처럼 일어날 자연들의 마음이 결정하실 것입니다.
※사진: Unsplash의 Tim Mossholder